변화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수영을 전혀 못하던 친구가 있었다. 어느날 거울에 비친 자기의 모습을 보더니 우울해졌다. 뚱뚱하고, 탄력없는 몸매, 느릿느릿해 보이는 다릿살, 늘어진 뱃살. 그는 자신의 삶에서 일단 멈춰섰다.(A 단계)

그리고 목표를 세웠다. 내 몸매를 다시 찾겠다고. 한강 정도는 왕복하는 수영실력을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C단계)

이를 위해 그는 매달 수영강습을 받으며 실력을 다졌다. 1년 넘게 새벽 6시에 일어나 수영장에 나갔다.(B단계)

어느 날, 한강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3킬로미터 수영 대회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이 기회를 거머쥐었다. 대회에 참가했고, 가족이 응원했으며, 그는 결국 3킬로미터 완주에 성공했다.(B-->C단계)

이 얘기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듣던 것이다. 이 경우도 나와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는 친구의 경험담이다. A지점에서 C지점으로, 현재에서 미래로 점프하는 과정엔 언제나 이런 변화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현대경제연구원에서 펴낸 '미래, 살아있는 시스템'은 이런 변화의 과정을 'U이론'이라고 말했다.
현재 당신이 변화를 갈망한다면...우선 해야하는 일은 현재의 상태에서 멈춰야 한다는 것이다.
더 가면 죽는다는 절박감으로 급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
문제는 '그들'이 아니라 '나'였다는 자각이 변화의 출발점이다.
비즈니스 컨설턴트들은 이를 위해 고객에게 레퀴엠(진혼곡) 시나리오를 제공한다. 더 가면 낭떨어지라는 점을 인식시키기위해.

그리곤 자신의 모습을...마치 제3자가 보는 듯 객관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아까 내 친구가 거울을 무심하게 바라보듯 말이다.
이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것은 '나는 누구인가' '내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란 질문이다.
이같은 질문에 답하면서 B의 세계, 곧 중간계로 들어서야 한다.
나를 사로잡는 일은 무엇인가.
새로 찾은 나는 무엇을 창조하고 싶은가.

여기서 찾은 일을 하려고 할 때 주위 사람들은 대부분 미쳤다고 비난한다.
그럼에도 이 일에 뛰어드는 이유는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이렇게 대답해야 제대로 자신의 일을 찾은 것이라고 말한다.
도저히 하지 않고는 못배기는 일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들의 백만불짜리 충고.
"사람과 관계를 맺지 말고, 방향과 관계를 맺어라. 그럼 방향이 길을 가르쳐 줄 것이다."

그러다, 기회가 오면 덥썩 물어버린다.
그럼, 나는 이전의 나와 다른 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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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hnul

2007/01/30 08:25 2007/01/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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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ne 2007/01/30 09:41 # M/D Reply Permalink

    음.....
    살아가면서 가장 하기 힘들고, 결정하기 힘든 일들만을 골라 골라서 써 놓으신듯 합니다.... OTL...

    1. 미래도둑 2007/01/30 09:55 # M/D Permalink

      ㅍㅎㅎㅎ 왜요? 우리 주변에 또라이들 많잖아요? 멋진 또라이들 말이에요.

  2. susanna 2007/01/30 12:37 # M/D Reply Permalink

    사람과 관계 맺지 말고 방향과 관계 맺어라 <---명언입니다요!!!

    1. 미래도둑 2007/01/30 14:17 # M/D Permalink

      고맙...웰컴 투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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