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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과학 창시자, 에릭 드렉슬러

주목! 이 사람 2006/09/17 08:16

나노과학의 창시자, 에릭 드렉슬러 박사를 만났다. 맨 오른쪽, 멋있게 수염을 기른 분. 그 옆 여자분은 드렉슬러의 아내, 왕 여사. 가운데는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 그 옆은 유엔미래대학 교수 카탄자로 박사다.  도사 같은 풍모의 드렉슬러는...사실 좀 무서웠다.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고,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물론 말씀은 따뜻하게 했지만, 그가 전한 내용은 소름끼칠 정도로 무서웠다. 왜, 이런 느낌이 들었을까. 그가 예상한 미래 때문일까. 그 미래가 가져올 부정적인 효과들 때문일까.

“제조업 강국 한국, 나노과학에서 획기적 성과 거둘 것”

●2015년 나노기술 보편화…암세포 제거하는 분자기계 나온다
●미래 지구촌 인구 절반은 나노바이오와 두뇌공학으로 먹고 산다
●부동산에 정신 팔린 미국보다 제조업 뛰어난 한국이 희망적

●아시아인은 이종분야 지식 교배능력 키워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은 100여 개의 원소로 이뤄져 있다. 이 원자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천지를 창조할 수도 있고, 해체할 수도 있다. 예컨대 탄소(C)라는 원자를 어떻게 배열하는가에 따라 값비싼 다이아몬드가 되기도 하고, 시커먼 숯덩어리가 되기도 한다. 다이아몬드를 만들어보겠다는 ‘당돌한’ 사람들. 과거엔 그들이 연금술사로 폄하됐지만 지금은 어엿한 나노공학자로 대접받고 있다.  


  천지창조의 비밀을 푸는 데서 멈추지 않고, 직접 세상을 만들어 보자는 나노공학의 창시자는 에릭 드렉슬러(K. Eric Drexler, 51) 박사로 알려져 있다. 그가 1981년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하던 대학원생 시절, 미국 과학아카데미회보에 기고한 ‘분자공학’ 논문이 나노의 시대를 알리는 효시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드렉슬러 박사는 5년 뒤 ‘창조의 엔진’이란 책을 펴냈고, 일약 세계 과학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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