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인터뷰...

어떤 인물에 대한 2분40초짜리 인터뷰가 있다면, 여러분은 우선 어떤 생각이 들까요?
어떤 인물의 얼굴이나 손짓, 몸짓이 나올 것이고, 인터뷰를 진행한 사람이 나올 것이고,
화면 아래에 자막이 나올 수도 있겠고요. 자료 화면이 종종 등장할 수 있겠죠.
인터뷰를 했으니, 당연히 질문이 있었을 것이고요.
이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서론, 본론, 결론을 말하려고 할 것이고,
편집자는 이 부분을 잘 조합해서 2분40초 안에 소화하려고 하겠죠...

다음은 미래학자 소하일 이나야툴라의 인터뷰 (2분40초)입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활동이 왕성한 미래학자를 한 사람 꼽으라면, 이 분을 추천합니다.
숱한 책과 논문을 썼습니다. 다 읽어봐야 이 분의 생각을 읽을 수 있겠지만,
2분40초짜리 인터뷰에 그의 핵심적인 생각이 다 들어있으니...함 들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아울러 새로운 인터뷰 방식도 즐겨보시고요.

http://www.vimeo.com/groups/vint/videos/751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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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hnul

2009/12/07 23:12 2009/12/0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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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배선생만세 2009/12/09 01:35 # M/D Reply Permalink

    나도 영어 발음만 좋으면 저런 식으로 인터뷰 파일 하나 만들고 싶네요.
    요새는 압축해서 간결하게 전달해야 뭐든지 먹히는 세상이라서.
    하루에 한번씩 구경하고 10%만 새글을 보지만 댓글은 처음 다네요.
    박기자님도 퓨처뷰 뭐 이렇게 해서 영어로 한번 만들어보세요.
    자기 PR시대에 그럴듯한 동영상 명함 하나 있어야 겠어요

    1. 미래도둑 2009/12/09 03:45 # M/D Permalink

      배선생님...이시겠죠? 반갑고요. 저만의 퓨처 뷰라...아직 뷰가 없어요...근데, 배 선생님은 제가 아는 분 같은데, 혹시?

  2. 배선생만세 2009/12/09 12:51 # M/D Reply Permalink

    네, 당근이죠.
    내달 15일까지 서류준비에 토플에 머리가 복잡합니다.

    1. 미래도둑 2009/12/09 16:22 # M/D Permalink

      배선생만세!!!

  3. 한빛 2009/12/12 13:26 # M/D Reply Permalink

    제가 컴맹은 아닌데 계속 열리지를 않네요 ㅠ.ㅠ
    새로운 인터뷰 방식, 정말 궁금합니다.
    어떻게 스크립트라도 구할 수 없을까요.

    1. 미래도둑 2009/12/14 09:33 # M/D Permalink

      글쎄...왜 안 열릴까? 뭘 깔아야 하는 건 아닐까요?

    2. 한빛 2009/12/16 18:19 # M/D Permalink

      드디어 봤습니다. 티저 광고처럼 흡인력이 강해서 2분 40초가 순식간에 지나가는군요.
      편집한 사람들이 궁금해서 VINT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습니다. 둘러보다보니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한참을 구경했네요.
      휴먼 인디케이터 미래도둑님~ 고맙습니다. ^^

    3. 한빛 2009/12/22 22:21 # M/D Permalink

      우연히 강연 동영상을 보다가 얼마전에
      web 3.0에 대해서 이야기했던 생각이 나서
      링크 남깁니다. 혹시 안보셨다면 흥미로운 부분을
      찾으실 수도 있다고 생각되서요..

      http://www.ted.com/talks/view/id/685

    4. 미래도둑 2009/12/23 15:43 # M/D Permalink

      오, 나도 본 적 있어요. 여기에 등장하는 인도 친구의 선생님이 나와서 씩스센스를 강의했죠. 똑같은 TED에서... 마우스를 손으로 가져간 아이디어는 탁월해요. 톰 크루즈가 나오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도 이런 장면이 나오지만, 이를 직접 구현했으니..종이의 시대, 모니터의 시대도 끝이 나려나...

  4. 미래도둑 2009/12/17 06:47 # M/D Reply Permalink

    전자신문에 칼럼을 연재하려고 하는데, 좋은 제목이 없을까?

    1. Here 2010/01/03 20:38 # M/D Permalink

      '훔쳐 보는 미래'는 어떨까요? 닉에도 어울리고....

      백호의 기상을 머금고 새해가 하얗게 밝았습니다

      바다거북이와 함께 따뜻한 기운을 한껏 즐감했습니다

      더 건강하고 더 복된 삶 속에서

      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길....

    2. 미래도둑 2010/01/04 06:09 # M/D Permalink

      Here님 고맙습니다. 블로그에 새해인사를 올려야겠네요.

  5. 배선생만세 2009/12/18 10:40 # M/D Reply Permalink

    미래 디자인 스쿨, 박성원의 미래학당, 올제 학당, 박성원의 미래사전. 박성원의 테크노피아,
    뭐 이런게 어떨까요. 적당한 컨셉을 골라서 크리스마스 전까지 샘플로 한 꼭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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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22일 영국 여왕이 살고 있는 버킹검 궁전에 한 통의 편지가 전달됩니다.
"Madam"으로 시작한 편지는 런던정경대 팀 베슬리(Tim Besley) 교수와 런던대 피터 헤네시(Peter Hennessy) 교수가 영국 여왕에게 보내는 초청장이었습니다. 2008년의 경제위기를 왜 예측하지 못했는가...하는 여왕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옥스포드, 캠브리지, 하버드 대학 등의 쟁쟁한 교수들이 경제 관련 세미나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니 여왕께서는 바쁘시더라도 왕림하여 주십사하는 것이었죠.
여왕에 보내는 편지였으니, 얼마나 쉽고 정성스럽게 썼겠습니까.
이 편지의 원문은 아래를 참조하시고요. 
눈에 띄는 한 장면을 소개해봅니다.
왜 경제위기를 예측하지 못했는가?
이에 대해 교수들은 예측은 했으나 시간까지 예측하지는 못했다고 고백합니다.
뻔한 고백이 이어지고, 다음은 왜 시간을 예측하지 못했는가에 대한 반성이 나옵니다.

All this exposed the difficulties of slowing the progression of such developments in the
presence of a general ‘feel-good’ factor. Households benefited from low unemployment, cheap
consumer goods and ready credit. Businesses benefited from lower borrowing costs. Bankers
were earning bumper bonuses and expanding their business around the world. The government
benefited from high tax revenues enabling them to increase public spending on schools and
hospitals. This was bound to create a psychology of denial. It was a cycle fuelled, in significant
measure, not by virtue but by delusion.

요약하면, 모두가 행복한 상황에서 누가 '경제붕괴'를 감히 입밖에 낼 수 있었겠는가 하는 겁니다.
모두가 이득을 얻고 있음이 눈에 빤한데, 누가 저주를 퍼부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교수들은 이는 환상이었고, 사람들은 부도덕했다고 고백합니다.

모두가 이득을 본다고 할 때,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는 것...
그러나 이런 주장이 그닥 커다란 기여를 하지 못한다고 판단할 때...
나도 조금은 이득을 보고 있다는 생각까지 있다면...
누군가 '용감한 바보'가 되었으면, 하고 바라기만 한다면...
이것이 2008년의 경제위기를 설명하는 하나의 시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문은 여기를 클릭! (영국여왕에게 편지 쓰고 싶은 사람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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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hnul

2009/12/02 05:48 2009/12/02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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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래도둑 2009/12/03 03:52 # M/D Reply Permalink

    어떤 분은 위 편지를 보고, 나름 주목했던 부분을 이렇게 발췌했습니다.
    "[It] was principally a failure of the collective imagination of many bright people ... to understand the risks to the system as a whole.".
    부분만 보고 전체를 보지 못했다는...반성.

  2. 미래도둑 2009/12/03 03:54 # M/D Reply Permalink

    어떤 분은 이런 감상을 남겼습니다. "The letter sets out the case that only the next
    generation of foresight and futures research can hope to read and respond to the
    emerging conditions of the 21st Century."
    이 분은 상당한 미래 내공이 있는 분으로 보입니다. 미래세대의 등장을 촉구하는 주장임다.

  3. 한빛 2009/12/12 13:24 # M/D Reply Permalink

    미래세대의 등장을 촉구하는 주장..
    저도 하고 싶습니다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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