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1200만명의 대학생이 대학 강의를 온라인으로 듣고 있으며,
2014년, 그러니까 5년 뒤엔 2200만명 (거의 모든 미국 대학생)이 온라인 강의를 들을 예정이랍니다.
이 정보의 출처는 밑에...
http://campustechnology.com/articles/2009/10/28/most-college-students-to-take-classes-online-by-2014.aspx


이 예측은 Ambient Insight Research라는 곳에서 내놓은 것으로,
좀더 구체적으로, 2014년엔...
미국 대학생의...
514만명---> 교실에서 강의 들음.
355만명---> 온라인으로만 강의 들음.
1865만명--> 교실과 온라인을 오가며 강의 들음.

이에 따라 온라인 강의 시장은 167억 달러(2009년) ---> 238억 달러(2014년)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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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빛 2009/11/02 16:46 # M/D Reply Permalink

    테러나 신종플루같은 건들도 팩터로 포함 되었겠네요.
    사람들이 집밖으로 나오기 힘들어질수록 온라인 강의업체들은 쾌재를 부르겠지요.

    웹3.0을 논할 때 언급되는 기술의 발전동향과 SNS시장동향,
    그리고 개개인을 집안에 틀어박히도록 만드는 요인들이 꾸준히 버무려지면
    세컨드 라이프, 보충 교육 등이 아닌 메인의 자리를 꿀꺽할수도 있는
    유사 "매트릭스" 사회가 당당하게 등장할 지도 모르겠네요.

    조금 뜬금없지만 ISU나 Singularity University는 향후 10여년간의
    교육 전달방식에 대해 어떤 플랜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1. 미래도둑 2009/11/09 14:35 # M/D Permalink

      한빛님, 다음은 SU에 관한 최신 뉴스입니다. SU에서 앞으로 역점을 둘 여섯 가지 이슈...눈여겨봅시다.

      MOFFETT FIELD, Calif. – November 5, 2009 – Singularity University (SU)
      today announced the first SU Executive Program designed to educate,
      inform and prepare executives for the imminent disruption and
      opportunities resulting from exponentially accelerating technologies.
      Led by a world-renowned faculty and featuring a unique,
      interdisciplinary curriculum, the SU Executive Program is establishing
      a new model for how to prepare executives and MBA students to face
      today’s dynamic business realities. As part of the program, faculty,
      staff, and students will be encouraged to leverage social media
      channels to distribute content in real and near-real time, providing
      the entire world with access to the program’s exceptional curriculum.
      The SU Executive Program is scheduled for November 7-15, 2009 at the
      NASA Ames Research Center, Moffett Field, Calif.

      “Our Executive Programs are focused on educating C-suite executives in
      a fashion that allows them to understand what is in the lab today, and
      what is likely to make-or-break their businesses in the next 5 to 10
      years,” said Dr. Peter H. Diamandis, co-founder and Chairman of
      Singularity University. “Today’s executives have a choice. They can
      bury their heads in the sand and rely on old ways of thinking. Or,
      they can immerse themselves in a program and conversation to be aware
      of the road ahead. SU’s Executive Program is designed to be
      insightful, inspiring and hands-on.”

      The SU Executive Program addresses six fields experiencing
      exponentially accelerating change, including AI and Robotics,
      Nanotechnology, Biotechnology and Bioinformatics, Medicine and Human
      Machine Interface, Networks and Computing Systems, and Energy and
      Environmental Systems. The faculty includes some of the world’s most
      distinguished leaders in their respective fields: Dan Barry, Robotics;
      Christopher deCharms, Medicine; Michel Gelobter, Energy; Andrew
      Hessel, Biotech; Neil Jacobstein, AI; Rohit Khare, Networks; Stuart
      Kim, Biotech; Daniel Kraft, Medicine; Ralph Merkle, Nanotech; David
      Orban, Networks; Barney Pell, Networks; David S. Rose,
      Entrepreneurship; Melanie Swan, Future Studies; Dr. James Canton,
      Future Studies.

      Participants in the SU Executive Program will gain an understanding of
      how disruptive technologies may impact their industry, explore growth
      solutions based on disruptive innovation, and develop response
      strategies relevant to their industries. They will also have an
      opportunity to expand their network of contacts and become part of the
      Singularity University Network (SUN), which fosters an ongoing
      community and develops and promotes follow-up activities.

      “The SU Executive Program goes beyond the lecture and workshop models
      of typical intensive business programs and creates a real-world think
      tank for sharing knowledge and information,” said Salim Ismail,
      Executive Director of Singularity University. “We will use social
      media channels, including Twitter, Facebook and YouTube, to distribute
      content from the program and foster a broader discussion of the key
      concepts discussed during the sessions. This model is an important
      foundation for increasing the global discussion around these key
      topics.”

      The SU Executive Program is limited to a maximum of 40 participants,
      who are selected based on the level of achievement in their field,
      recommendations, and a personal essay. A tuition fee of $15,000
      includes accommodation on the SU campus, all tuition and academic
      activities and visits to leading Silicon Valley companies. For more
      information on applying for the program, which will be repeated in
      February of 2010, please visit http://singularityu.org/programs/executive-programs/

    2. 한빛 2009/11/10 19:16 # M/D Permalink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Real-world think tank라..
      구미가 당기는데요..

      그런데 진입장벽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서로 확 까놓고 진행하는 델파이 모임 같달까요 ㅎㅎ

    3. 미래도둑 2009/11/11 04:24 # M/D Permalink

      SU에 대한 나의 솔직한 판단은 ...SU에 그리 기대할 것이 없다는 겁니다. 미래를 어떻게 돈과 연결시킬까, 엄청난 돈으로 미래를 만들어보겠다는...20세기적 시각의 극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 SU에서 미래학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모두 미래를 돈과 연결시키는 사람들이오. (내가 이렇게 함부로 사람을 평가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들이 쓴 글을 읽어보면 수사학의 잔치라해도 과언이 아니오. 구체적인 담론이 없다는 점, 이들이 그리는 미래에 현세대가 어떻게 반응하고 있다는 관찰이 없다는 점, 이를 통해 미래를 다른 시각으로 재구성해보려는 노력이 없다는 점은...미래를 흥행거리로 만들려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오. 내가 넘 심했나?

    4. 한빛 2009/11/11 16:31 # M/D Permalink

      전후 내용을 모르고 글자로만 해석했을 때와는
      다른 속 뜻들이 담겨있었군요.

      답변, 감사히 보았습니다.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입니다..

      시대에 뒤쳐진 흐름을 답습하려 한다면
      자연도태됨으로써 스스로의 무가치성을 증명해보이겠지요. ^^
      개인적 생각으로는 어떤 쪽으로 진행되든 더 나은 방향으로 합쳐지리라 생각합니다.
      진지한 성찰 속에는 블랙홀같은 힘이 있는 것 같거든요. 앞으로도 솔직한 의견 많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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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시장의 미래

증시에 대해 비관적인 분석으로 악명을 떨쳤던 스티븐 로치(Stephen Roach) 모건 스탠리 아시아의 회장(chairman of Morgan Stanley Asia)이 아시아 시장에 대한 전망을 담은 책을 냈다고 합니다.
아시아 시대: 새로운 세계화 시대에 맞는 기회와 위기
(The Next Asia: Opportunities and Challenges for a New Globalization)
(사진출처: 중앙일보 조인스 뉴스)

맥킨지의 온라인 저널, http://www.mckinseyquarterly.com/prepar ··· sia_2452에서 로치의 책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 책의 내용을 잠깐 엿본다면,
아시아는 수출 중심, 정부 보조 정책에서 벗어나 내수 중심, 중국의 구심력, 통합 등의 키워드로 나아간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시아 각국은 세계시장에 기대기보다 중국 일본 대만 한국 등 거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내수를 중시하는 경제체제로 선회한다는 겁니다.

조선 후기, 소중화의 기치를 내걸고 중국보다 더 중국스런 나라를 만들려고 했던 한국...
중국 중심의 시장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때, 한국의 국가 비전은 다시 조선 후기로 돌아가는 건 아닌지...
세계화보다는 아시아라는 말을 더 뱉어내는 사회가 된다면?
구한 말, 개화파와 개신 유학파의 대립도 다시 한 번 훑어보게 됩니다...

정리된 생각은 아니지만, 포스팅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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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1 09:45 2009/10/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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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승환 2009/10/22 13:18 # M/D Reply Permalink

    아시아 나라마다 개성도 뚜렷하고 역사도 골아픈데 아시아 내수-_- 라 쉽게 칭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지금도 중국이 엄청나게 사 주는 판국인데 무조건 좋아할 것만도 아닌 것 같고;

    여튼 잘 지내시는지요? ㅎ_ㅎ

    1. 미래도둑 2009/10/23 03:52 # M/D Permalink

      오! 승환님, 오랫만~ 나야 잘 지냅니다만, 승환님은 어떻습니까? 중국 전문가의 한 말씀을 들으니, 정신이 버쩍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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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미래가 두려운 그대에게

詩를 좋아하는 미래학자를 한 분 압니다.
그분 덕분에 저도 다시 시를 읽게 됐죠.
지금 이 시도 그 분에게서 얻은 겁니다.
함께 감상하시죠.
(엉터리 번역은 양해하시압.)
옆 사진 출처:
http://www.balboapark.org/blog/?cat=3




SURFING by Cody Clark <파도타기 / 코디 클락>

시대가 당신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을 때,
무서운 것도 아름다운 것도 우리의 상상을 넘어서지.
짐승들은 당신의 소비를 위해 복제되고,
컴퓨터는 당신의 양말들을 누비고 있어.
그것들은 새로운 꽃을 만들어내고,
삶과 죽음의 새로운 길을 열어내고 있지.
(지금, 내 말 듣고 있는거지?)

증오는 모든 곳으로 슬금슬금 기어들어가고,
모든 경계는 희미해지며,
전쟁은 하나의 사건에 불과할 때,
또 다른 학살이 이어질꺼야.
(이런 것, TV로 중계해도 당신은 시시해서 보지도 않을꺼야.)

영리한 병균은 치료법을 비웃고,
새로운 미생물은 창조되며,
예전의 미생물은 새로운 속임수를 배우겠지.
(근데, 당신은 뭘 배운거야?)

돼지는 우리를 위해 새로운 심장을 키우고,
우리의 늙은 심장은 여러 얼굴을 좋아하겠지.
그 심장은 가상세계에 두고온 애인 때문에 잠을 못 이루고 말이야.
(당신! 심장이 있기나 한거야?)

조만간 수소차를 타고 이리저리 미끄러지듯 질주하며,
멋진 스쿠터와 자기부상 열차도 타겠지.
상상초월의 초전도체는 우리를 얼마나 빨리 모셔다 줄까?
(그나저나 갈 데는 있수?)

숱한 정보는 홍수처럼 몰려오고,
그 정보들은 우리에게 희망을 가지라고 부채질해대지.
그러나 지혜가 상품이 될 때,
지식은 괴상해질 거야.
(그때는 누굴 신뢰할 수 있을까?)

수십억명의 사람들은 서로에게 기대며,
지혜로운 노인을 찾으려 하고, 선출된 관리들을 믿겠지.
수십억명은 아직도 컴퓨터조차 쓰지 않는다구.
이들은 아직 뭐가 특별한 지도 몰라!
(이들이 불쌍한 거야, 우리가 불쌍한거야?)

그러나 조심하라구. 시간은 점점 빨리 달릴 것이고,
그 속도를 가늠할 수도 없고, 어디서 느려질지 빨라질지도 몰라.
당신이 꼭 잡고 있는 게, 당신을 살려줄까?
아니면, 그것이 당신을 배신할까?
(거듭 말하지만 주위를 주의깊게 보라구.)

파도타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이 세계에선 죽을지 몰라.
시대의 조류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눈여겨 보라구.
그리곤... 죽기살기로 노를 젓듯 손을 바닷물 속에 넣어 놀리라고.
아뭏든 친구, 꼭 살아 있어야 하네.
그래야 또 만나지.

This is not a time to be nonchalant about your lives!
Things are happening that are both horrible
and wonderful beyond our imagining.
Animals are being cloned for your consumption.
Computers are being woven into your socks.
They're inventing new flowers.
And new ways to live and die.
(Are you paying attention?)

Hate is spanning continents.
Borders are dissolving.
War is a media event —
The next genocide will be televised.
(Will you be watching?)

Clever diseases are adapting
to sidestep new cures.
New microbes are being patented;
Old ones are learning new tricks.
(What are you learning?)

Pigs will grow new hearts for us
While our old hearts will grow fond of
faces over wireless rivers of bandwidth;
Hearts to be broken by virtual lovers.
(Where is your heart?)

Soon we'll glide on hydrogen chariots
and Stirling scooters and maglev trains
Superconductors will take the reins
And move us faster, ever faster.
(But, do you know where you're going?)

Turbulent data is flooding the culture.
Information is boiling, steaming our vision
While wisdom becomes a commercial commodity
And knowledge is power and power is an oddity
To most of us regular folks.
(Do you know who you can trust?)

Yet billions of people rely on each other.
They trust their elders, their elected offcials.
Billions of people do not use computers;
they do not see them as anything special.
(Do we pity Them? Or do they pity Us?)

You must be alert because time is accelerating
At different speeds in different places.
Is what you hold onto moving you forward?
Or holding you back while "progress" erases
Your every anchor, your every point of reference.
(You must pay attention now. To everything. All the time.)

You will learn to surf or you will drown.
So watch for clues that swirl around
In the currents of our times.
And paddle like hell
when you feel the swell.

Boy, I hope
you can afford
a 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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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0 00:59 2009/10/1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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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빛 2009/10/13 16:27 # M/D Reply Permalink

    한편의 시로 미래학을 개괄해주는 느낌이네요^^
    대단한 내공이..

    영감이 넘실대는 글, 맛깔난 번역 감사히 잘봤습니다~

  2. 미래도둑 2009/10/20 04:29 # M/D Reply Permalink

    그렇죠? 대단한 내공이 엿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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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벌인 한 실험이 눈길을 끕니다.
이른바 로봇의 속임수 실험. 로봇도 속일 수 있는가 알아보는 것인데...
대략의 실험은 이랬답니다.
아래 사진의 로봇은 배고픈 로봇으로 설계됐으며,
먹이를 찾아 배가 부르면 자신과 같은 로봇을 복제할 수 있습니다.
또 먹이를 찾으면 파란 불빛을 내뿜어 동료 로봇에게 먹이가 있음을 알려주도록 돼 있죠.
그러나 세대가 거듭할수록, 그러니까 배부른 로봇의 새끼들이 또 새끼를 까고, 또 까고...
몇 세대를 지나면, 로봇은 먹이를 발견해도 파란 불빛을 쏘지 않는다고 합니다.
먹이를 독차지하려고 속임수를 쓰는 것이죠.
로봇은 지금 인간의 특성을 맹렬한 속도록 복제하고 있는 겁니다!!

à This article is based on: S. Mitri, D. Floreano, and L. Keller. The Evolution of Information Suppression in Communicating Robots with Conflicting Interests. PNAS, 106(37):15786-1579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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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hnul

2009/10/06 09:41 2009/10/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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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빛 2009/10/06 18:20 # M/D Reply Permalink

    인간은 프로그램을 창조했고 컨트롤할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어쩌면 이미 오래전부터 홀랑 속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인간만이 자각을 통해 깨우침을 얻을 수 있다고 하지만
    자신을 닮도록 만들어진 그 무엇이라면 역시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1. 미래도둑 2009/10/09 10:57 # M/D Permalink

      인간과 로봇이 서로 속고 속이는 시대가 오면, 누가 이길까요?

    2. 한빛 2009/10/09 16:16 # M/D Permalink

      바람직한 예시는 아니지만 마야인들 예언 중에
      종말에 관한 내용이 있는데, 세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그 중 두 번째가 무자비하게 잡아먹은 짐승들 때문이라고 하고, 세 번째는 인간이 만든 기계가 인간에 복종하지 않게 되면서 종말이 온다고 했답니다. 종말이 말그대로 지구상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은 아닐테구요ㅡ그런거라면 세 번씩 오지도 않겠죠^^ㅡ아마도 굳건하게 시대를 이끌어온 패러다임, 의식 구조의 붕괴, 혁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계랑 인간이 서로 속고 속이는 때가 오면 결과적으로는 양쪽 모두에게 깨우침, 의식 확장의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서로 마주보고 맹렬히 쪼아대다 보면 그 사이에 있는 벽은 머지 않아 부서질 수 밖에 없겠죠. 줄탁동기의 과정이 될것입니다. 어미닭과 병아리처럼 서로를 갈구하는 풍경은 아닐지도 모르지만요..

      이기는 쪽은 벽이 부서질 것을 예상하고 대비한 쪽!

    3. 미래도둑 2009/10/10 03:37 # M/D Permalink

      나도 그쪽이 이긴다는 생각에 한표!

  2. Here 2009/10/07 12:25 # M/D Reply Permalink

    인간을 포함하는 모든 생물체의 소위 '마음'에서 비롯된 모든 행위 심지어 의식까지도 '육체의 작용'에 불과하다는 모델을 혼자(?) 믿고 있습니다. 단지 작용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두 가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용을 일으키는 원동력은 먹고 마시고 숨쉬는 가운데 만들어진 '에너지' 가 그 하나요
    작용방식을 결정하는 '정보'(유전인자, 지식 등)가 그 두번째에 해당합니다

    이 모델의 옳고 그름은 지금까지의 과학으로 증명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이 모델을 로봇에 적용하면 인간과 근본적인 차이가 없어집니다
    전기(또는 밧데리)로 '에너지'가 공급되면, 로봇의 메모리에 저장된 '정보'가 제시하는 규칙에 따라
    로봇의 각 기관이 움직이게 됩니다.

    이러한 작용에는 인간과 유사한 복제 기능과 속임수도 포함될 수 있겠지요

    1. 미래도둑 2009/10/09 10:58 # M/D Permalink

      Here님의 의견, 재밌네요. 로봇의 속이는 문제...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지 않으세요? 자식 잘못되면, 다 부모탓이잖아요. 모본이 되지 않는 다음에야, 로봇인들 제대로 크겠습니까?

  3. 김가을 2009/10/18 07:27 # M/D Reply Permalink

    무슨 나라에요?

  4. 미래도둑 2009/10/20 07:08 # M/D Reply Permalink

    뭐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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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멈출 수만 있다면....!

신동아에 '미래학 이야기' 연재를 마쳤습니다.
10개월에 걸친, 긴 여정(?)이었습니다.
중간에 그만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게 어디 가당키나 한 것이겠습니까? (아예, 한국을 떠난다면 몰라도...)
엄살을 부려서 죄송합니다만, 힘든 것은 사실이었는데...
그래서 그랬을까요?
마지막 글에선, "더 멀리 보려면" 그리고 "오늘을 더 분명하게 보려면"
가던 길에서 '잠시' 멈춰야 한다고 썼죠.
멈출 수만 있다면...더 멀리 갈 수 있을 텐데...뭐, 이런 바람을 담았다고 할까요?
'아, 나도 이젠 멈추고 싶다...' 혹, 이런 마음을 들켰는지도 모르겠고요.

이곳 하와이 촌구석에 기자 선배 한 분이 미래학 연구하러 오셨습니다.
중앙일보 중앙선데이에서 미래팀을 이끌던 최준호 기자입니다.
오늘은 최 선배와 이규연 중앙일보 사회부문 에디터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데,
(왜 이런 이야기가 시작됐는지는 기억이 안나고...)
그 후에, 이규연 에디터의 기사를 몇 개 찾아 읽고는 포스팅할 마음이 생겼습니다.
바로, '멈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멈춤.JPG

(멈춤이라는 단어로 구글 이미지를 검색해보니, 위 그림이 나옵디다.
나도 예전에 보던 사진인데, 미국 노동자들이 일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고,
크레인 난간에 앉아있어서 그런지 아주 위태로워 보입니다만,
휴식이 주는 달콤함 때문인지 표정은 누구하나 어둡거나 두렵지 않습니다.
묘한 감정의 역설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인데, 진짜 사진은 아니겠죠?)

참, 저 그림의 출처를 보니, 저도 몇 번 뵌 적이 있는 구본형 소장의 웹사이트였어요.
이 웹사이트에 오병곤님이 이런 글을 쓰셨더군요.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자신을 천천히 되돌아 볼 시간을 갖고 주기적인 휴식을 취해야만
,
신선한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재충전하고 일의 가속도를 높일 수 있다
.
파스칼은인간의 불행은 단 한 가지
,
고요한 방에 들어가 휴식할 줄 모르는 데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
(출처: http://www.bhgoo.com/zbxe/ourbooks/85139/page/3)

다시, 이규연 에디터 이야기로 돌아가서...
그가 탐사보도협회 회장이 되고, 숱한 탐사보도로 많은 주목을 받게 된,
첫 기사가 2001년에 쓴 난곡 리포트였다고 합니다.
그는 이 기사를 쓰게 된 계기를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난곡 리포트는 미국에서 연수할 때 슬럼가에 만연한 가난의 대물림을 추적한 보도를 보고 기획한 것입니다."

일상에서 멈춰 내가 지나온 길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할 때,
전혀 다른 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길은 예전에 내가 가던 길과 같아 보입니다만,
내용은 전혀 다릅니다.
나의 인생을 힘차게 굴러가게 하는 축을 찾지 못하면,
우린 속절없이 늙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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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hnul

2009/10/02 10:29 2009/10/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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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빛 2009/10/06 18:29 # M/D Reply Permalink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지점에 존재하는 것이 멈춤이라고 이해했습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도, 좌절도 없이 지금 이순간에 딱 멈출 수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합니다.
    그러한 순간은 죽음 때만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다가올 미래가 존재하지 않는
    삶의 마지막 한 순간, 모든 인간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현인으로 눈을 감는게 아닐까요.

    미래학은 희망찬, 바람직한 미래상들을 설계하는 학문인 동시에 자발적 "멈춤"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을 제시해주는 이정표가 되리라 믿습니다.

  2. Lane 2009/10/07 10:47 # M/D Reply Permalink

    미래도둑님 글은 그 자체가, 제가 처음 여기 들르기 시작했을때부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잠시라도 '멈출 수 있는 기회'를 주셨었습니다.

    아주 가끔은, 평범하기 그지 없는, 먹고 살기 급급한, 소신민인 저에게는 너무 과분한 얘기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런데도 미래도둑님 글은 빼 놓지 않고 읽고 있는 게 왜인지 모르겠네요. ㅎㅎ

    1. 미래도둑 2009/10/09 11:04 # M/D Permalink

      아! 최고의 칭찬이십니당. 과분하고...하여튼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한국 가면 꼭 함 봅시다.

  3. 한빛 2009/10/07 12:16 # M/D Reply Permalink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시작했다가 엉뚱한 답글만 남겼었네요.
    미래도둑님 연재해주신 글, 그리고 이곳에 올려주신 글을 보면서
    미래학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해 여러번 다시 곱씹고 깨우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많이 이끌어주세요.

    1. 미래도둑 2009/10/09 11:03 # M/D Permalink

      이끌기는요? 서로 배우고, 나아갑시다.

  4. 가끔 변경연사이트 들어가는 사람 2009/10/09 01:45 # M/D Reply Permalink

    가끔 구본형 소장 웹사이트 (변화경영연구소, 줄여서 변경연 사이트)에 들어가서 글을 보는 사람인데요.
    위에서 인용하신 글은 구본형 소장이 아니라 오병곤이라는 분이 쓰신 글입니다.
    맨 위에 글쓴이가 '오병곤'으로 나와 있습니다.
    괜한 딴지는 아니고 미래도둑님께서 멈춤에 대해 좋은 글 쓰셨는데, 엉뚱한 곳에서 얼룩이 보여서요.
    아, 저도 '미래학 이야기', 다는 아니지만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

    1. 미래도둑 2009/10/09 11:01 # M/D Permalink

      오!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사실, 저도 글 쓰면서 필자를 찾았는데, 보이지는 않고. 구 소장께서 쓰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글에선 "구 소장이 쓴 것으로 보이는"으로 살짝 피했던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감솨. 그리고 반갑고요. 본문에선 내용 고쳤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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