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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애인들이 포스트휴먼 시대 연다...! (3) 2009/09/28
  2. 길은 있는데...! (2) 2009/09/23
  3. 임진강 수난사고 실종자들을 애도하며... (2) 2009/09/09
인간과 로봇이 결합된 세상...
누가 인간인지, 로봇인지 구분할 수 없는 시대...
나노공학과 생명공학으로 새로운 인간이 등장...

이런 시대를 많이 얘기하고 있는 요즘...
이 시대의 최대 수혜자이자,
가장 이 시대를 열망하는 사람들은,
아마 장애인일 겁니다.
(오른쪽 사진은 단거리 주자, 오스카 피스토리우스(Oscar Pistorius). 보족을 낀 채 달려 'Blade Runner'라는 별명이 붙었다.                                                                                        (사진 출처: www.sentientdevelopments.com)
장애인 올림픽에 만족하지 않고, 2008년 정식 올림픽에서 단거리 선수로 뛰겠다고 했지만, 국제육상연맹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thletics Federations (IAAF))은 오스카의 제안을 거절했다.)

나노공학 전문웹진, 나노워크(www.nanowerk.com/spotlight/spotid=5848.php)는 나노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인간이 등장하는 포스트휴먼의 시대는 장애인이 가장 세상을 앞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Transhumanists see the potential of using disabled people
as a trailblazer for the acceptance of transhumanist ideas and products."
새로운 기술을 누가 먼저 사용하겠습니까? 앞선 기술을 먼저 사용하는 자...시대를 앞설 것이니...

인간의 신체를 정상과 비정상으로 가르는 기준이 뭘까요?
타이거 우즈가 눈 수술로 앞을 더 잘 볼 수 있다면, 그를 골프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해야할까요?
오스카가 보족을 써서 올림픽에 출전하나, 타이거 우즈가 눈수술해서 골프에 참가하나...뭐가 다를까요?

기술의 발달로 인간 신체에 변화가 온다면, 생명보험회사는 무슨 기준으로 건강을 잴까요? 보험료 산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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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빛 2009/09/28 18:2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하,하면서 정신이 퍼뜩 들게하는 주제입니다 :)

    한 가지 의견을 덧붙이자면
    기술발전에 걸맞는 의식문명의 성숙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패러다임이나 경제구조 하에서 포스트휴먼 시대로 진입한다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그대로 나타나지는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눈 수술로 부유한 사람은 10.0의 시력을 가지게 되고 열악한 환경에 있는 사람은
    수술을 받지 못하거나 낮은 등급의 수술을 통해 그보다 훨씬 낮은 시력을 가지게 된다면
    그때는 장애라는 것의 기준을 새롭게 생각해야 할지 모릅니다.
    10.0의 틈 속에서 자연산 1.5는 실명 상태에 가까운 생활을 강요당할 수도 있습니다.

    의식 문명의 성숙에 대한 언급을 한 이유는 그것이 위와 같은 세상이 도래했을 때
    인간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을 지키도록 해주는 안전장치와 같은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인 상호 공감의 요건인 신체적 조건에서의 절대적 불평등이 생겨나면
    종교보다 더 뿌리깊은 분열이 생겨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외계인과 함께 산다는 기분이 들지도 모르지요.

    그러므로 앞으로는 그 어느 때보다 과학과 종교, 의식문명이 서로를 보듬으며 함께 성숙하고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 어째 의견이 뜬금없이 흘러서 죄송해요^^;

    • 미래도둑 2009/09/29 10:56  address  modify / delete

      맞아요! 그때는 지금의 정상인이 장애인, 외계인으로 푸대접을 받을지 모르죠. 기술의 부정적인 모습을 예상하고 그에 대비하는 노력...좋습니다. 반면 그 기술을 통해 우리가 좀더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음도 꼭 염두에 둬야 하고요.

  2. 미래도둑 2009/09/30 07:3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늘 제로존 블로그(blog.naver.com/chosy011)에서 아주 재미있는 유머를 읽었습니다. 퍼 옵니다.
    <젊잖은 집안에 ... > 19(禁)

    최근 시집온 셋째 며느리가 말을 함부로해 온 가족이 불안해 했다. 마침 시아버지 환갑잔치가 벌어졌는데, 삼형제 부부가 차례로 절을 하고 덕담을 드렸다.

    먼저 큰 며느리가 입을 열었다.

    큰며느리 : 아버님 학(鶴) 같이만 사십시요.

    시아버지 : 허허, 그 무슨 말인고?

    큰며느리 : 학은 200년을 산다고 합니다. 오래오래 사십시요.

    시아버지 : 오호 그렇게 깊은 뜻이? 아가야, 고맙구나.


    이번엔 둘째 며느리가 사뿐히 절을 한다.

    둘째며느리 : 아버님, 거북이(龜) 같이만 사십시요.

    시아버지 : 그건 또 무슨 소린고?

    둘째며느리 : 거북이는 500년을 산다고 합니다. 오래 오래 사세요.


    마침내 셋째 며느리 차례가 되자 가족들 모두 긴장을 했다.

    셋째 며느리 : 아버님, 거시기(?)처럼만 사십시요.

    가족들은 모두 아이쿠 또 일을 저질렀구나 하며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고 시아버지도 무안해서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올랐다.

    시아버지 : 아가야, 그게 무슨 해괴한 소리냐?

    그러자 셋째 며느리 말하기를
    .
    .
    .

    " 세상에 뭐니 뭐니해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은 거시기 뿐인가 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