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미래학자, 허목 대감


나는 양천 허씨와 인연이 좀 있다.
긴밀한 인연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겠다.
처가가 허가이니까.
대학 때 읽은 허준의 동의보감(작고한 김은성씨 저)을 읽고 직접 서울 양천구에 있는 생가에도 찾아가 본 적이 있다.
지금은 허준의 생가가 복원돼 있지만,
90년 대 초만 해도 아무 것도 없었다. 그곳을 물어 물어 찾아간 기억이 아직도 새롭다.


허목 선생은 양천 허씨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조상이다.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논문과 책을 몇 권 뒤적거렸는데 조선시대에 이런 인물이 있었다는 게 놀라울 정도다.

허목 선생은 예송논쟁 당시, 우암 송시열과 한 판 붙은 인물로 알려져 있을 뿐, 그의 사상에 관해 별로 알려진 것이 없는데, 최근 학자들이 그에 관한 연구 논문을 펴내 조금씩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허목 선생은 조선 시대, 미래학자였다. 주역에 통달했고, 미래를 대비할 줄 알았다. 그가 동해안에 큰 해일이 닥칠 줄 알고, 비석을 세워 재앙을 막았다는 전설같은 얘기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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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hnul

2006/07/15 16:54 2006/07/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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