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평안하셨는지...


다들 안녕하시죠?
연말에 차 타고 사진찍기 놀이하다가 그만 지독한 감기에 걸렸습니다.
연초가 되면 스킨도 바꾸고, 분위기도 쇄신하려고 했는데...(에취~)
또 해를 넘기면서 일도 많았고, 해서리...지금에야 포스팅을 붙여봅니다.
북키노님, Inuit님, Lane님 꾸준히 방문해주시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인사도 못하고, 그냥 살았네요.(집구석이 영~)

아, 지금은 좀 상쾌합니다. 여유도 부릴 수 있게 됐고, 스킨도 바꿨는데, 어떠신지.



인천 송도에 일이 있어서 갔을 때, 초췌한 제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맨 얼굴은 못 찍겠고, 그림자를 찍었는데, 생각보다 근사하네요.
진짜 한 보름은 그림자처럼 살았던 것 같아요.
영혼은 어디론가 빠져나가고, 그림자로 지구 위를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었습니다.

올해 계획들, 다 잡으셨는지.
저는 재미 삼아 점을 쳐봤습니다.
별거는 아니고...
동전 6개를 던져(아무 생각 없이) 순서대로 음양을 늘어놓으면, 64괘 중 하나가 나옵니다.
올해 제 괘는 풍수환(風水渙)이군요.
바람 밑에 물. 환괘.
주역의 64괘는 숱한 해석이 있고, 한 효 한 효마다 뜻이 다르기 때문에 대충 해석하는 건 무리지만.
어차피, 모르는 거...환괘의 뜻이나 찾아봤더니...
환은 일이 형통하는 괘라네요.
돛을 단 배가 물 위를 움직이는 형상.
밖을 향해 큰 기운을 발산한다는 뜻.
정체된 상태를 깨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것인데.
환은 흐뜨리다의 의미여서 위험이나 난관이 앞에 놓일 수 있다는 군요.

여러분, 올 한 해 복 많이 받으시고. 꼭 꿈꾸시기 바랍니다.
해피 뉴 이어~ 쌩유!
********
혹시,
점괘를 치고 싶으신 분은 일단 동전 6개의 앞면마다 숫자를 1부터 6까지 써넣으세요.
그리고 묵념을 10초 정도 하면서 마음을 깨끗하게 합니다. 그리고 동전을 던집니다.
앞면이 나오면 양, 뒷면이 나오면 음입니다.
숫자 적은 것을 1부터 맨 밑에 놓고, 6까지 쭉 올려놓으세요.
1이라고 적인 동전이 앞면이라면 맨 아래가 양이 되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6개의 음양을 늘어놓습니다.
이 모양을 저에게 알려주시면 해석을 보내드립니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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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hnul

2007/01/14 21:58 2007/01/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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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ne 2007/01/15 10:27 # M/D Reply Permalink

    헛. 일단 회사에 출근을 해서 글을 읽다보니, 차마 동전에 숫자를 써서 던지는 액션은 하지를 못하겠군요.
    집에가서 목욕재개후 던져보고 덧글 다시 달테니 꼭 부탁드립니다.
    그 점이란게 정말 굳건히 믿는다거나 의지한다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참으로 사람의 마음이 간사한것이...
    꼭 호기심으로나마 알고 싶더군요... (-_-)ㅋ

    어쨌거나 바뀐 스킨은 예전보다 훨씬 깔끔하니 정말 마음에 쏙 듭니다. 멋집니다 (-_-)b

    1. 미래도둑 2007/01/15 10:56 # M/D Permalink

      고맙슴다. 저도 제 스킨 맘에 들어요(호들갑~). 이런 스킨 만들어주신 분들, 참 대단하세요. 시간과 정열을 무지 바쳤을 텐데 그냥 무료로 주시는 걸 보면, 세상 살 맛 납니다. 레인님은 점 보나마나 좋을 것 같은데요?

  2. 루돌프 2007/01/15 10:32 # M/D Reply Permalink

    오호... -_- 형통하는 괘라...-_-)+
    부릅.. 친하게 지내야 하나..ㅋㅋㅋ

    1. 미래도둑 2007/01/15 10:57 # M/D Permalink

      앞으로도 쭉~ 친하게 지내십시다. 쭉~

  3. susanna 2007/01/15 13:40 # M/D Reply Permalink

    미래도둑님 감기 언능 나으시고 해피 뉴 이어~
    글코 내 것 해석해주삼 ^^~ 1~6까지 결과-> "양음음양음양"

    1. 미래도둑 2007/01/15 14:41 # M/D Permalink

      아예, 자리 깔까요? 수잔나님의 점괘는 서합괘(噬嗑卦)라고 합니다. 불 밑에 번개가 있는 형상인데, 총평은 만사 형통입니다. 괜찮죠? 불과 번개라...모두 왕성한 활동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올해 엄청나게 움직이실 것 같고요. 서합이라는 뜻은 씹는 거라고 합니다. 턱과 이빨 사이에 낀 물질이 있는데, 이를 콱 씹어서 먹어버려야 턱과 이가 자유롭게 합쳐집니다. 따라서 올해 어려움이 닥치면 정면돌파를 하셔야 합니다. 고식적인 방식으론 안 됩니다. 우와~수잔나님의 특기를 발휘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옵니다. 마마! 화이팅이옵니다.

    2. susanna 2007/01/16 23:24 # M/D Permalink

      아하~ 만사형통! 좋아요, 좋아~~~ 그런데 불과 번개에 정면돌파라.......거,참......어쨌든 제 유일한 미덕인 head first 정신으루다가 한해 밀어붙여봐야겠네요. 격려가 되는군요. 해석 감사합니당~~~

    3. 미래도둑 2007/01/18 20:45 # M/D Permalink

      반기문 장관이 유엔총장이 되면서 한국은 비로소 세계화가 된 듯한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언제 파키스탄의 가난한 어린이가 어떤 문제에 휩싸여 있는지 관심이나 가졌습니까. 다 반기문 덕분입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앞으로 언론의 국제면은 엄청 늘어나지 않겠어요? 하실 일 많을 겁니다. 헤드 펄스트로 화이팅!!!

  4. inuit 2007/01/15 23:18 # M/D Reply Permalink

    어랏 깜짝 놀랬습니다. 제 글을 찾으려고 inuit으로 검색을 하니 이 포스트가 나오더군요.
    미래도둑님 출석 체크 명단에 있군요. 영광입니다. 출석 신고합니다. 지각 아니지요? ^^;

    주역은 이번에 '강의' 보다보니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만.. 너무 복잡해 보이더군요.
    미래도둑이란 닉이 천기누설을 의도한 별명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1. 미래도둑 2007/01/15 23:55 # M/D Permalink

      ㅋㅎㅎㅎ. 천기누설, 설마요? 미래는 도둑처럼 온다는 뜻으로 쓴 것임다. 아무도 모르게 급습한다는...

  5. Lane 2007/01/17 19:59 # M/D Reply Permalink

    드디어 몸을 정갈히... 할 시간은 아직 아니라서 그냥 묵념만 10초간한 후 던졌습니다.
    1~6까지 : 음양음양양양
    이거 복채도 없이 부탁드리기 뭣하긴 하네요. (-_-)ㅋ

    1. 미래도둑 2007/01/17 22:03 # M/D Permalink

      드뎌 던지셨군요. 天水訟괘라고 나오는 군요. 하늘 밑에 물이라...하늘은 기운이 위로 향하고, 물은 아래로 향하는 것인데. 위와 아래로 기운이 각각 흐르니 서로 만나지 못하는 형상이라고 합니다. 고집이 있으니 만나지 못합니다. 올해는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보다 화목하는 데 힘써야 한다는 것이죠. 내 의견을 좀 접어주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깁니다. 레인님, 랜드로바 매장 가셨을 때 기억하시죠? 그들의 주장이 분명하게 잘못됐죠. 그러나 이런 일이 생기면 올해는 그냥 눈감아 주시는 거죠. 햐, 이거 어렵네요. 사실...동전이 뭘 알겠습니까...

    2. Lane 2007/01/18 08:13 # M/D Permalink

      ㅋ 우선 감사드립니다. ^^
      점괘가 제법 정확한것 같습니다.
      대략 제 맘대로 해석을 다시 해 보자면, 자만하지 말고 몸을 낮추고 살아라라는 뜻 정도로 해석이 되는데요.
      그렇지 않아도 제가 요즘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부분이거든요.
      지금 있는 곳에서 뭔가 제가 일을 좀 알게 되고, 덕분에 어느정도의 위치에 오르게 되니 스스로 자만하게 되고 스스로 나태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의식적으로라도 많은 주의를 기울이며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미래도둑님의 점괘까지 똑같은 주의를 주시네요. ^^
      굳이 점괘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사는게 맞을텐데, 더욱 확신을 하게 해 주신거네요.
      감사합니다. ^^

    3. 미래도둑 2007/01/18 20:49 # M/D Permalink

      캬~ 마치 오래된 친구와 쐬주 한 잔 하면서 나누는 대화같습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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